한예종 졸업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을 네이버 캐스트에서 방영해준데서 보고 있는데, <자네 아내와 여행을 가고싶네>(김현규)가 꽤 재미있었다.
코믹적인 요소들도 그렇지만, 여성 캐릭터가 아무렇지 않게 큰 결정을 하는 지점도 마음에 들고, 무엇보다 탁자를 둘러싸고 진행되는 대화씬이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았는데, 거기에는 무엇보다 180도 가상라인이 감정적 사건이 변화함에 따라 재설정되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.
+) 조성희 감독.. 좀 짜증나는 의사랑 은근 잘 어울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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